재담 쇼츠, 대학 웹툰 공모전 '웹툰런' 시상식 성료

전국 20개 대학에서 90여 개 작품 접수하여 우수작과 특별상 선정

재담미디어는 지난 13일 오후 4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단편 웹툰 공모전 '웹툰런'(webtoon run) 시상식을 개최,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웹툰런 시상식/사진제공=재담미디어

올해 처음 실시한 웹툰런은 차세대 웹툰 작가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공개 경연대회이다. 공모를 통해 전국 20개 대학에서 90여 개의 작품을 접수했고, 총 42.195일(42일 19시간 5분) 동안 독자 투표와 PD 평가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승구 작가의 <에비스>는 게임에 쏟아부은 퇴직금을 되찾기 위해 홍콩 조직폭력배와 벌인 혈투를 그린 내용으로, 시원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으로 독자와 PD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대상, 특별상) 썸네일/사진제공=재담미디어

독자 투표로 선정된 본상 외에도 한국만화웹툰학회 교수심사단의 평가를 거친 웹툰런만의 특별상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인기상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부남자니까 좋아하면 안돼?>(두맹·해린 외 2명)가 수상했고, 독특한 세계관이 빛났던 <변기맨>(밍밍밍),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너영), <엑스트라한테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는 주목상으로 선정됐다. 발견상은 <이어지다>(이인재), <모의 음속>(태이), <기연>(최강), <내가 좋아하는 건 바로>(선우)가 차지했다.

재담미디어는 대상을 포함한 33개 수상작에 대해 총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재담미디어의 구독형 중단편 웹툰 플랫폼 '재담 쇼츠'를 통해 오는 2024년 3월까지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