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 보상 사칭 전화 주의"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해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 보상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15일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피해 보상을 도와주겠다며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칭 전화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소비자원의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모바일채팅상담서비스'에 접수된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총 33건이었다.
상담 사례를 보면 로또 예측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소비자원을 사칭해 피해보상 안내 전화를 하거나 소비자원으로부터 피해보상 지시를 받았다며 연락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실제 한 소비자가 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소비자원에서 발송한 문서인 것처럼 조작한 '접수승인서'가 첨부돼 있었다. 위조문서에는 '환불 내용' '처리' 등의 제목을 단 허위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소비자가 피해보상 안내를 받고 관련 내용을 문의할 경우, '피해보상' 절차 진행을 위한 것이라며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고 유인해 금전을 편취하는 등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관련 증거 수집 후 문서 위조에 대한 고발 및 기관 사칭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로또 예측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전화를 하거나 접수승인서 등의 문서를 발송하지 않으므로, 관련 전화를 받으면 가급적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통화가 이뤄지더라도 현금 입금, 신분증, 계좌번호 등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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