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이룬 소양강댐, 강원특자도 발전 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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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을 이룬 소양강댐이 준공 50주년을 맞아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식이 15일 오후 소양강댐 시민의숲 주차장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육동한 춘천시장,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허영·한기호·노용호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장, 조돈준 양구군의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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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을 이룬 소양강댐이 준공 50주년을 맞아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식이 15일 오후 소양강댐 시민의숲 주차장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 육동한 춘천시장,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허영·한기호·노용호 국회의원, 김진호 춘천시의장, 조돈준 양구군의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73년 10월 15일 준공된 소양강댐의 지난 5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소양강댐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높이 123m, 만수위 198m, 총 저수용량 29억t에 이르는 소양강댐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 수도권 45%를 대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홍수피해 저감과 전력 공급 등 대한민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댐 건설 과정에서 1만8000여 명의 수몰민이 발생하는 등 지역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소양강댐은 지난 반세기 경제발전과 도시건설, 물 복지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소양강댐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성장도 없었을 것”이라며 “50년 간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댐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물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양강댐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품 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태 지사는 “소양강댐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에 이은 정부의 세번째 국가사업”이라며 “물을 다스리지 않으면 경제발전이 없다는 가난한 나라의 승부수였다”고 했다. 이어 “지난 50년 간 한강의 기적을 이룬 소양강댐이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소양강댐으로 춘천은 호반의 도시가 됐고 아름다운 경관은 매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미 연결된 댐 주변 구간을 잇고 소양강댐이 첨단지식산업도시 구현의 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장관은 “신규 댐을 건설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소양강댐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뤄냈듯 정부의 댐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댐 주변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고 수몰민 1만800여 명이 발생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댐 주변지역의 희생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소양강댐이 새로운 50년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할 역할과 임무가 크다”고 말했다.
노용호 국회의원은 “댐 주변지역은 여전히 규제에 허덕이고 있다”며 “희생하는 지역에 더 큰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접경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댐 주변지역 등 소외된 강원도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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