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자에게 승진 명목으로’…돈 건넨 전직 경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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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15일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전직 경찰관(경감 퇴직) ㄱ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ㄱ씨는 현직 경찰관 ㄴ경위로부터 '인사권자에게 승진청탁 명목으로 전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전직 경찰관 이아무개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금품을 김아무개 전 전남경찰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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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15일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전직 경찰관(경감 퇴직) ㄱ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ㄱ씨는 현직 경찰관 ㄴ경위로부터 ‘인사권자에게 승진청탁 명목으로 전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전직 경찰관 이아무개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금품을 김아무개 전 전남경찰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됐다.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던 김 전 청장은 지난달 15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검찰은 구속기소한 가상화폐 투자 사기범을 수사하던 중 사건브로커 성아무개(62)씨가 경찰과 검찰을 상대로 수사무마 청탁, 인사 개입 등의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승진을 대가로 뇌물 수수 의혹을 받은 현직 치안감(전 광주경찰청장)을 13일 소환 조사하는 등 현재까지 검찰수사관, 경찰 등 10여명을 입건했고 이 중 ㄱ씨를 포함해 전직 경찰 3명, 검찰 수사관 1명 등 4명을 구속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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