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맨’ 이정후 ‘기부 계약’도 맺었다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12.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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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까다로운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이제 공식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외야수 이정후와 6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정후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한 사실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이정후 계약 확정 사진과 함께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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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6년간 총7억원 쾌척하기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만든 이정후 이미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까다로운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이제 공식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외야수 이정후와 6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계약 첫해인 2024년 연봉 70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은 똑같이 2200만 달러를 받는다. 옵트아웃을 신청하지 않으면 2028년과 2029년은 연봉은 2050만 달러다. 이정후는 사이닝 보너스 500만 달러도 받는다.

이날 공개된 세부계약 내용엔 독특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기부’다. 구단은 ‘이정후는 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자선 기부도 할 예정이다. 2024년 6만 달러, 2025년 8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은 11만 달러, 2028년과 2029년에는 10만2500달러를 기부한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을 모두 더하면 56만5000달러(약 7억원)다.

이정후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한 사실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하지만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바로 ‘메디컬 테스트’때문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후반기 대부분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해야 했고 최종전에 돌아와 대타로 단 한 타석만 들어섰다. 그런데 묘하게도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지난해 12월 대형 유격수 FA 코레아와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53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며 취소를 한 아픔이 있다.

다행히 이정후는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16일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일단 구단 SNS에 이정후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축하했다. 이정후 계약 확정 사진과 함께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남겼다. 구단 페이지 배경도 한국어로 ‘자이언츠’라고 크게 적어 바꿔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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