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의 봄! '반란군' 레반도프스키-데 용, 사비 전술에 불만 폭발... "성공하면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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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봄일까.
카데나 세르는 "페란 토레스가 공개적으로 사비 감독을 지지했지만 레반도프스키와 권도안, 더 용, 슈테겐을 포함한 여러 바르사 핵심 선수들은 사비의 전술과 훈련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독의 전술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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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바르셀로나의 봄일까. FC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반란군들이 사비 감독 체제에 반기를 들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15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로얄 앤트워프전 충격 패배(2-3 피) 이후 라커룸서 분열이 생겼다"라면서 "일부 선수들이 사비 감독의 코칭 방법이나 보드진의 운영 방식에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봄일까. 바르사 구단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라리가서 승점 34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리그 경기서 지로나에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꺾였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직전 벨기에 안트베르펜 보사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FC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최종전서 엔트워프에 2-3으로 패했다. H조 1위를 노리던 바르사는 주전 대다수를 출격시켰지만 엔트워프에게 제대로 혼이 났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바르사는 조 1위 자리를 지켰으나 2위 포르투아 승점 동률로 승자승 원칙으로 간신히 1위를 지킨 것이다. 지로나와 앤트워프전 연패 이상으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 역시 충격적이었다. 바르사가 추구하는 지배하는 축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사비 감독의 지도력에 제대로 물음표가 붙은 것이다. 이런 바르사의 분위기를 대변하듯 구단 내 반란군이 나타났다. 바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권도안, 프랭키 더 용, 마르케 안드레 테어 슈테켄 같은 주전 선수들. 카데나 세르는 "핵심 선수들 중 일부가 사비 감독을 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데나 세르는 "페란 토레스가 공개적으로 사비 감독을 지지했지만 레반도프스키와 권도안, 더 용, 슈테겐을 포함한 여러 바르사 핵심 선수들은 사비의 전술과 훈련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감독의 전술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심지어 사비 감독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구단과도 충돌하고 있다. 앞서 사비 감독은 선수 선발에 대해 데쿠 단장과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전과 달리 무작정 지지하는 느낌은 아니다. 데쿠를 포함해서 후안 라포르타 등 구단 내부에서도 사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선수들의 반발과 구단 운영진의 신뢰 상실로 인해서 사비 감독의 입지는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 상황에 따라서는 시즌 내 경질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성적도 성적이지만 핵심 선수들간의 다툼은 결국 감독의 라커룸 장악 문제로 이어진다.
한편 사비 감독은 엔트워프전 직후 인터뷰에서 "팀이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면서 "선수단이 좀 잘해야 한다. 이것보단 잘해야 한다. 우리가 잘하게 도와주는데 선수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저격하면서 갈등을 부추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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