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왕국' 된 러시아…60년래 최강 눈보라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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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을 휩쓸어 수십년래 가장 큰 폭설이 모스크바를 뒤덮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운전자들이 눈에 덮인 차를 빼내는 것부터 고생스러웠고 주행했다 해도 도로에 쌓인 20㎝가 넘는 눈과 강풍으로 주요 도로에서 고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기상학자에 따르면 이날 사이클론으로 인해 모스크바에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눈 폭풍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눈보라가 하루 이상 계속해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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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눈보라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을 휩쓸어 수십년래 가장 큰 폭설이 모스크바를 뒤덮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운전자들이 눈에 덮인 차를 빼내는 것부터 고생스러웠고 주행했다 해도 도로에 쌓인 20㎝가 넘는 눈과 강풍으로 주요 도로에서 고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기상학자에 따르면 이날 사이클론으로 인해 모스크바에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눈 폭풍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눈보라가 하루 이상 계속해서 내렸다. 12월 평균 적설량의 20% 이상이 단 하루에 쏟아졌다.
날씨 웹사이트인 '기스메테오'(Gismeteo)는 12월 동안 내린 눈을 다 합하면 50㎝에 달할 수 있다고 예고했는데 이는 12월 적설량으로는 사상 최대다.
유럽 쪽 러시아 지역은 폭설로 인해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밤새 러시아의 주요 도로 중 하나인 M4 남쪽 도로에 10㎞에 달하는 엄청난 교통 정체가 발생해 운전자들은 영하의 기온에 차에 갇혔다.
현지 언론은 눈에 덮여버린 차를 꺼내는 굴착 가격이 5000루블(약 7만2000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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