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증

라오스 총리, 이중근 회장에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 수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고 부영그룹이 14일 밝혔다. 사진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권'을 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증식에서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로부터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4월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Medal of National Merit)을 받았다. 부영은 지난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했다.

이 회장은 버스 기증 배경에 대해 “출장 중에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하나 없이 오토바이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며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거나 다치지 않고 탈 수 있는 안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부한 버스에는 부영의 아파트 로고인 원앙마크와 함께 한글로 브랜드명인 ‘사랑으로’가 적혀 있어 한글을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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