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국민연금, 350억달러 외환스와프 내년까지 연장

김혜지 기자 2023. 12. 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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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당국(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3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4월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거래를 체결했다.

당국과 국민연금이 체결한 스와프 거래는 외환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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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수급 개선에도 유사시 환율 변동 대비"
(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외환 당국(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3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4월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거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이를 1년 연장한 것이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최근 외환수급이 크게 개선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도 상존해 유사시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장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추가 한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과 국민연금이 체결한 스와프 거래는 외환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증시가 좋지 않을 때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매입을 목적으로 달러를 사들이면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당국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원화를 받고 달러를 주는 교환 거래를 맺는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계약 기간 중 줄어들 수 있지만 만기 시 모든 자금이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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