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韓잠재성장률 둔화…여성·외국인 등 노동생산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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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대 초반인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외국인력 도입을 늘려 노동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하는건 성숙한 경제에서 중요한 사안"이라며 "노동인력이 실질적으로 부족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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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대 초반인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외국인력 도입을 늘려 노동생산성을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성장을 더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생산성 보강 방법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여러가지 인력에 대한 투자들도 중요하다"며 "문화적인 저항성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국에서 더 많은 역동성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하는건 성숙한 경제에서 중요한 사안"이라며 "노동인력이 실질적으로 부족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성평등 격차가 존재하는데 지금 경제활동 참가에 있어 18%p의 격차가 있다"며 "이런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11년 이후 한국상황 보면, 노동 시장에서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49%에서 55.5%로 6%p 증가했다"며 "매우 긍정적이지만, 경제활동 격차가 18% 정도 나고 있는 것은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부분의 투자, 아동과 관련해 여러가지 보호시설, 육아휴직 등에 대해 노력해야 한다"며 "OECD 평균에 근접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도입한다면 노동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기후 경제, 또한 디지털에 대한 의존도 높아지는 사회에 맞는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디지털화는 한국이 잘하고 있는데 녹색경제와 관련해서는 더 노력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헤럴드 핑거 IMF 한국 미션 단장 역시 "한국이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우선 인구가 예전처럼 성장하지 않고, 많은 부분이 이미 프론티어에 와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노동자 도입 등으로 여러 요소를 강화해 더 높은 노동성장률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한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장수사회에 돌입하는 국가라고 한다면 연금개혁 필요성은 항상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연금개혁에 대해서 생각하고 검토하는 것을 굉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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