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래”…불모지 한국서 아시아 럭비 어워드 수상자 나왔다, 누구?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한 ‘아시아 럭비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 제공 = OK금융그룹]

럭비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 럭비 어워드(Asia Rugby Awards)’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럭비연맹의 아시아 럭비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 회장이 ‘아시아 럭비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럭비연맹은 아시아의 럭비 종목을 총괄하는 국제 스포츠 행정기구로, 매년 아시아 럭비 어워드를 통해 럭비 정신을 기리고 럭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5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최 회장이 수상한 아시아 럭비 공로상은 대회 개최와 코칭, 교육, 경영, 행정 등 다방면에서 자국의 럭비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상이다. 한국인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1년 첫 시상식 개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개인이 아닌 한국 럭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더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대한민국 럭비 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지원은 한국 럭비 100년 역사 이래 ‘사상 첫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17년 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등 굵직한 성과로 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