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 해안지역 '첫눈' 예보…기온도 10도 이상 '뚝'

오현지 기자 2023. 12. 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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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제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해안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올 전망이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제주에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밤부터는 해안 지역에도 첫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새벽부터 제주도산지, 밤에는 중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해안지역은 비가 내리다 16일 밤부터 17일 사이 첫눈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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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부터 산지 눈, 밤부터 해안지역 첫눈 예상
강풍도 17일까지…"기온변화에 건강관리 유의"
15일 제주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2020.1.15/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이번 주말 제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해안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올 전망이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제주에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밤부터는 해안 지역에도 첫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새벽부터 제주도산지, 밤에는 중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해안지역은 비가 내리다 16일 밤부터 17일 사이 첫눈이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18일 새벽까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17일까지 중산간 3~10㎝, 해안 1~3㎝다.

눈과 함께 기온도 이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진다.

중산간 이상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낮 최고기온도 10도 아래를 웃돌 전망이다.

강풍도 주말 내내 이어진다. 현재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초속 8~16m,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특히 16일 새벽부터 17일 새벽 사이 산지에 바람이 초속 30m 이상으로 더욱 강하게 불면서 강풍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4m 내외로 높게 일어 해상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는 18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기간 추위가 이어질 전망으로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농작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산간 이상 도로의 경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될 수 있어 차량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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