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보, 파워 블로거들에게 '경제 비판글 올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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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콘텐츠를 게시하지 말라고 일부 사용자들에게 요청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팔로워 1만6000명이 있는 중국 시장 전문 블로거는 경제 혹은 금융 주제로 '금지선을 넘지 말라'고 요청하는 또 다른 공지를 게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국제자본공사 애널리스트들은 공개 및 비공개 토론에서 경제나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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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콘텐츠를 게시하지 말라고 일부 사용자들에게 요청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온라인에 유포된 메모에 따르면 웨이보는 사용자에게 "경제에 대한 비관적 표현을 자제하라"는 경고의 공지를 보냈다.
또 7만6000명을 보유한 한 웨이보 사용자는 14일 밤 게시물에서 '경제 포스팅 대신 미국 야구와 같은 가벼운 동영상을 공유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팔로워 1만6000명이 있는 중국 시장 전문 블로거는 경제 혹은 금융 주제로 '금지선을 넘지 말라'고 요청하는 또 다른 공지를 게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경제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공식 위챗 계정에 올린 글에서 "중국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다양한 진부한 표현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중국이 쇠퇴한다는 담론과 인식의 함정을 구축하기 위해 거짓 서사를 사용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중국을 전략적으로 봉쇄하고 억압하려는 것이라고 국가안전부는 힐난했다.
공식 기관들도 부정적 논평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국제자본공사 애널리스트들은 공개 및 비공개 토론에서 경제나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온라인 상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나 파워블로거들에게 공개적으로 실명을 표시하도록 요구하는 등 사이버 공간 전반에 걸쳐 통제를 강화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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