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눈물 "내년 초 이별 예상…당연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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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푸바오 할부지'로 통하는 강철원 사육사가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반환 시기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인데 내년 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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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행복한 '판생' 살길" 편지 공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일명 '푸바오 할부지'로 통하는 강철원 사육사가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반환 시기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인데 내년 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전하는 편지를 이 방송에서 공개했다.
그는 "할부지는 활짝 미소 지으며 너를 보내줄 거야. 눈물 보이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할부지한테 와 줘서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 네가 열 살, 스무 살이 되어서도 넌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라는 걸 잊지 마"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국내에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당연한 삶이다. 푸바오의 '판생'(판다의 생)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과정이고, 짝도 만나야 하고, 엄마도 돼야 한다"며 "자기가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 추억을 가지고 영원히 행복한 '판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에버랜드에서 2020년 7월에 태어난 푸바오는 귀여운 외모는 물론 사육사들과의 남다른 케미(호흡)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푸바오는 중국의 소유권 정책에 따라 번식을 위해 만 4세가 되기 전인 2024년 7월 이전에는 반환될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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