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우승 유니폼, 경매서 101억원에 낙찰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2.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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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780만달러(약 101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메시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아르헨티나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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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착용했던 상의 6벌

수익금 일부 아동병원 기부

NBA 조던 최고액 경신 실패

리오넬 메시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오를 때 입었던 아르헨티나 유니폼이 경매에서 780만달러에 낙찰됐다. AP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780만달러(약 101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메시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아르헨티나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경매에 나온 유니폼 상의 6벌은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프랑스)을 포함해 준결승(크로아티아), 8강(네덜란드), 16강(호주) 등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했던 것들이다.

메시는 이날 경매가 끝난 뒤 “수익금 중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앞서 메시의 유니폼 세트는 스포츠 선수가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가 최고액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인생의 마지막 퍼즐이던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당시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는 7경기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고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메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입었던 유니폼이 지난해 9월 1010만달러에 낙찰된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도 메시의 유니폼 세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라도나의 유니폼은 지난해 5월 경매에서 928만달러에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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