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부활…2연승으로 왕중왕전 4강행

박대현 기자 2023. 12. 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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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21, 삼성생명)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왕중왕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짐나지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5)으로 눌렀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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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1차전 충격패'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 냈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왕중왕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1, 삼성생명)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왕중왕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충격패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 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짐나지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5)으로 눌렀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종목마다 A, B조로 나뉜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가은에게 0-2로 진 안세영은 2차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으로 잡았다. 3차전서도 난적 타이쯔잉을 2-0으로 꺾고 2승 1패, 게임 득실 +2를 기록했다.

타이쯔잉은 2승 1패로 안세영과 승패 균형을 이뤘다. 다만 게임 득실 +1로 안세영에게 밀린 채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후속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행을 확정했다. 1승 1패, 게임 득실 +1을 기록 중인 김가은이 15일 툰중전에서 어떤 결과를 거머쥐든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됐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11점을 선취하고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이후 12-1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타이쯔잉을 앞섰다.

연속 범실로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타이쯔잉 백핸드 드라이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안세영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11점을 선취했다. 인터벌을 마친 뒤엔 압도적이었다. 부상 이전 경기력을 회복한 듯 넓은 수비 범위와 날카로운 대각 스매시를 뽐냈다. 결국 2세트를 21-15로 잡고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 BWF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오른쪽)는 남자·혼합복식서 모두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 연합뉴스/AFP

안세영과 더불어 BWF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서승재(삼성생명)도 순항을 이어 갔다.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모두 4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은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3연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그러나 '킴콩조'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조별리그 1승 2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도 전날 '세계 최강'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 2연패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올해 BWF 국제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라켓을 쥔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총 상금은 250만 달러(약 3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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