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9413억원 규모 내년도 시 예산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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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는 2024년도 하남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규모를 941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세수 감소를 고려해 올해 3회 추경 기준 예산액 대비 1805억원 감소한 총 9413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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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는 2024년도 하남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규모를 941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세수 감소를 고려해 올해 3회 추경 기준 예산액 대비 1805억원 감소한 총 9413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제32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하남시 예산은 일반회계 8395억원, 특별회계 1018억원으로, 하남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46건, 92억9750만2000원이 삭감돼 유보금으로 편성됐다.
주요 삭감 예산은 공용차량 구입 및 유지보수 5억9000만원, 하남 봄축제 ‘모두의 봄’ 1억3000만원, 전국 대학생 거리공연제 6000만원, 초이공업지역 환경보전방안 수립용역 1억2000만원, 스마트시티 시민 리빙랩 아카데미 운영 2200만원, 하남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2200만원 등이다.
또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 시설비 59억원은 지방재정법 제33조 규정에 따라 20억원 이상 사업에 해당돼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이 같은 절차가 누락돼 관련법 미준수로 예산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임희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음악분수 교체의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것은 충분히 알고 꼼꼼하게 심의했지만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지방의회가 관련법 절차상 하자가 있는 예산을 심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각 부서 공공운영비 차량 유류비 관련해서 각 종류별 단가를 적용·산출해야 하나, 여러 부서에서 상이하게 적용해 과다 편성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긴축재정으로 재정난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름 한 방울도 절약하는 자세로 추후 차량유류비 예산 편성 시, 관련 기준을 일괄 적용·산출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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