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는 장점 많은 직업...취미되면 즐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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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과학자가 청년 과학자들에게 과학자로서의 삶에 충실하면 인생이 즐거워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 단장은 "과학은 혼자 하지 않는다. 과학자는 시스템의 일부이며 시스템의 보호를 받으며 일을 한다"며 "이러한 마인드로 연구를 지속한다면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유토피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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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과학자가 청년 과학자들에게 과학자로서의 삶에 충실하면 인생이 즐거워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는 R&D 예산 삭감 논란으로, 연구자로서의 길을 계속 가야 할지 고민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늘어났다. 이처럼 시름하는 신진 연구자들에게 선배 과학자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구본경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은 15일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동아사이언스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초과학연구원(IBS), 포스텍이 주관한 ‘제4회 사이언스 얼라이브’에서 “과학자는 장점이 많은 직업”이라며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지적 생명체인 인간이 인생을 한번 살면서 할 수 있는 도전적 직업”이라고 말했다.
실현 가능하지 않은 ‘스위트 스폿(최고 상황)’을 찾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의미 있는 일을 찾을 것도 권고했다. 구 단장은 “돈, 쉬운 일, 안정성 세 가지 키워드를 충족하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는 젊은 사람들이 있다”며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스위트 스폿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세상에 대한 기여 등을 생각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학은 취미가 돼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구 단장은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성공했을 때도, 또 도전하고 논문을 낸 뒤에도 또 내는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며 그러려면 과학이 취미가 돼야 한다. 인생까지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는 항상 동료들과 함께 하는 직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구 단장은 “과학은 혼자 하지 않는다. 과학자는 시스템의 일부이며 시스템의 보호를 받으며 일을 한다”며 “이러한 마인드로 연구를 지속한다면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유토피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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