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협 선정에 상한가[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이티센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마감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티센은 전일 대비 1840원(29.97%) 오른 7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했고, 이후 장중 하락전환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오후 1시24분께를 기점으로 상한가를 터치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게 됐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아이티센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성장성 높은 STO(토큰증권발행)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이 100% 민간 법인 형태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설립한다. 내년 1월 중으로 부산광역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의 물류, 문화, 금융 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의 다른 민간 거래소와 달리 가상화폐는 거래되지 않으며 귀금속, 원자재, 탄소배출권을 비롯해 실제 가치를 지닌 토큰증권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이 거래된다. 디지털상품은 내년, 토큰증권은 2025년, 가상자산은 2026년부터 각각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웹 3.0 시대에 대비해 투자금융 관련 플랫폼 구축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STO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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