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 6.8개월분 확보…베트남산 5000t 울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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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산 요소 수출을 지난달 말 보류해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 물량이 총 6.8개월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요소수의 국내 재고량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4.3개월분'에서 이날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요소수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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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5개 주유소 중 97%에서 요소수 정상 판매"
중국이 자국산 요소 수출을 지난달 말 보류해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요소수 재고 물량이 총 6.8개월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외 국가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요소수의 국내 재고량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4.3개월분’에서 이날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확대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등 영향으로 더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제3국 계약 물량은 이번주 토요일인 16일 베트남산 5000t의 울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5460t, 내년 1월 1만2150t, 2월 1만4000t이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해당 물량의 신속 통관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홍 차관보는 “앞으로도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현재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3435개 주유소 중 3332곳(97.0%)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다.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요소수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공급하고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 정보 제공을 개선하는 등 유통 현장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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