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온 걸 환영한다” 이정후 영입 공식 발표

계약 세부 내용 공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한다”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의 합성 사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공식 누리집에 이정후와 맺은 계약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이정후는 2027시즌 뒤 옵트 아웃 조건을 포함해 6년 1억1300만 달러(1484억원)에 계약했다. 내년부터 7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1600만 달러, 2026∼2027년에는 2200만 달러, 2028∼2029년에는 20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2024년에 6만 달러, 2025년에는 8만 달러, 2026∼2027년에는 11만 달러, 2028∼2029년에는 10만2500달러를 자이언츠 커뮤니티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누리집 갈무리.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놓고 “KBO 골든글러브 5회, KBO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며 “2022년에 달성한 타율 0.349, 193안타, 113타점, 3루타 10개 기록은 모두 KBO 리그 1위였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이정후는 16일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공식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