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8주 째 하락…서울도 6주 연속 내렸다

황보준엽 기자 2023. 12. 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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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에 집값 2차 하락 우려가 제기되면서 당장 집을 사기 보다는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4로 지난주(87.9)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은 92.8에서 92.6로 떨어져,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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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급지수 소폭 하락…전국 4주 연속 내림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에 집값 2차 하락 우려가 제기되면서 당장 집을 사기 보다는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4로 지난주(87.9)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0월 셋째주(90.2) 이후 8주 연속 떨어진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4.7에서 83.8로 떨어졌다. 영등포·양천구가 속한 서남권이 87.3에서 86.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84.6으로 지난주(85.6)보다 1.0p 하락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속한 동북권 매매지수는 80.3으로 지난주(81.2) 대비 0.9p,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83.9로 지난주(84.1)와 비교해 0.2p 떨어졌다.

경기는 89.1에서 88.2로 떨어졌고 인천은 85.1에서 86.1로 상승했다. 수도권(87.2→86.5)과 지방(88.5→88.2)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 92.8에서 92.6로 떨어져,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93.8에서 93.7로, 지방은 91.8에서 91.6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94.9에서 94.7로 내렸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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