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타이추잉 누르고 배드민턴 왕중왕전 4강 진출

김가은, 조별예선 최종전 이기면 동반 4강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국 안세영 대 중국 허빙자오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3.10.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대표팀 간판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중왕전 4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3' 여자 단식 A조 3차전에서 세계 4위 타이추잉(대만)을 게임 스코어 2-0(21-17 21-15)으로 이겼다.

2승1패에 게임 득실 +2가 된 안세영은 조 1위에 올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지는 경기에서 같은 조 김가은(삼성생명)이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이길 경우 한국 선수 2명이 4강에 오르게 된다.

타이추잉에 대한 우위도 지속됐다.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10승 2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 4월 패전 이후 6연승을 달성했다.

11-9로 앞선 채 중간 휴식시간을 보낸 안세영은 12-12 동점을 허용했다. 막판 타이추잉의 범실에 힘입어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타이추잉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안세영이 1게임을 따냈다.

2게임 막바지에는 타이추잉이 흔들리면서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부상 이전의 몸놀림을 회복한 안세영은 2게임을 끝내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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