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폭행한 튀르키예 축구 클럽 회장, 축구장 평생 출입금지 징계

박지혁 기자 2023. 12.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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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주먹을 날린 튀르키예 축구 구단 회장이 평생 동안 축구장을 출입하지 못하게 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축구협회가 주심에게 주먹을 휘두른 파루크 코카 전 앙카라귀쥐 회장에게 축구장 평생 출입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코카 전 회장은 지난 12일 리제스포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우무트 멜레르 주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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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주먹으로 심판 가격
[앙카라=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5라운드 앙카라귀쥐와 리제스포르의 경기가 끝난 후 할릴 우무트 멜레르(바닥) 주심이 판정에 불만을 품은 앙카라귀쥐 파루크 코카(왼쪽) 회장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고 있다. 코카 회장은 다른 2명과 함께 상해 혐의로 체포됐고 터키축구연맹은 1부 자국 내 모든 리그 경기를 중단했다. 2023.12.12.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주먹을 날린 튀르키예 축구 구단 회장이 평생 동안 축구장을 출입하지 못하게 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축구협회가 주심에게 주먹을 휘두른 파루크 코카 전 앙카라귀쥐 회장에게 축구장 평생 출입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이와 별개로 구단에도 벌금 200만 리라(약 9000만원)와 5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부여했다.

코카 전 회장은 지난 12일 리제스포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우무트 멜레르 주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 2명도 멜레르 주심에게 발길질을 했다.

멜레르 주심은 눈 부위가 심하게 부었고,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축구계를 넘어 튀르키예 정치계도 큰 충격에 휩싸이며 사태를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 튀르키예 리그는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심판 폭력 사태와 관련해 오는 19일까지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코카 전 회장은 "나의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 심판들과 팬,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코카 전 회장과 폭행을 행사한 팬 2명은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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