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GVHD 치료제 상업화 속도…새 연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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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과제를 수행하는 전명신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과 함께하는 공동연구가 국제학술지 'Cell Death & Disease' 최신호(2023년 12월 온라인)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전으로 Ahr이 eEF2K라는 단백질의 유비퀴틴 조절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단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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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과제를 수행하는 전명신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팀과 함께하는 공동연구가 국제학술지 'Cell Death & Disease' 최신호(2023년 12월 온라인)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The aryl hydrocarbon receptor controls mesenchymal stromal cell-mediated immunomodulation via ubiquitination of eukaryotic elongation factor-2 kinase'(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이 아릴탄화수소수용체에 의한 eEF2K 유비퀴틴에 의해 일어난다)다.
Ahr은 전사인자로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결합해 세포 독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10여년 전부터 브로콜리 같은 채소 내 물질 또는 장내 미생물의 분비물 등과 결합해 T세포 등 면역세포를 조절해 장 건강 및 피부 염증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Ahr의 새로운 리간드를 활용해 염증을 조절하려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 특히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 Ahr 역할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전명신 교수팀의 공동연구는 Ahr 결핍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마우스 모델에 주입한 결과 그 치료 효능이 정상의 중간엽줄기세포에 비해 적게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기전으로 Ahr이 eEF2K라는 단백질의 유비퀴틴 조절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능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단 설명이다.
사람의 중간엽줄기세포의 경우 인돌아민-2,3-디옥시겐나제(IDO, Indoleamine 2,3-dioxygenase)라는 효소가 트립토판을 AHR 리간드의 일종인 키뉴레닌(Kynerenine)이란 대사체로 변형시켜 면역세포 활성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사람 중간엽줄기세포에서도 Ahr이 면역세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을 제시할 수 있고, 면역질환분야 치료제 개발 부분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경우 임상 2상 환자모집을 완료해 2024년 하반기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치료제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2025년에 품목허가를 받아 시중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판과 동시에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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