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떨어졌다”…주택 매매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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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제주(89.8)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큰 폭(-17.2포인트)으로 하락했고, 울산(-18.3포인트), 충북(-14.1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월 97.1로 전월보다 6.1포인트 하락,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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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심리지수도 4개월 만에 ‘하강 국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상승을 이어가던 서울은 보합 국면으로, 제주와 대구는 하락 국면으로 전환됐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9로 전월보다 9.2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는 올해 1월(91.5)부터 9월까지 연달아 오르다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내렸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 한 것이다.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9.3p 하락한 103.0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11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04.4로 전월(116.0)보다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인천은 101.5로 7.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는 102.6으로 전월(110.9)보다 8.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100.9)도 8.8p 떨어졌다. 제주(89.8)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큰 폭(-17.2포인트)으로 하락했고, 울산(-18.3포인트), 충북(-14.1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제주와 함께 대구(91.3)의 지수가 지난달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106.4)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소폭(0.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4.8로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95.4) 이후 4개월 만에 '보합'에서 '하강' 국면으로 바뀌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월 97.1로 전월보다 6.1포인트 하락,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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