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차량 훔쳐 100km 무면허 운전한 10대...경찰과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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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관과 추격전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추격전 과정에서 경찰차가 파손되고 경찰관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난폭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자동차불법사용 등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서 순찰차 2대가 파손되고 경찰관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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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차량 몰래 훔쳐 여자친구와 드라이브
지인의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관과 추격전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추격전 과정에서 경찰차가 파손되고 경찰관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난폭운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자동차불법사용 등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4일 오후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주차장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지인의 차량을 몰래 훔쳐 경기 가평군 청평면까지 100㎞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주는 이날 오후 7시 55분께 “차량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쯤 의정부에 재진입해 배회 중인 A군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A군은 이에 불응하면서 과속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무시하며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20㎞ 가까이 추격한 끝에 오후 11시 18분쯤 의정부시 한 노상에서 A군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서 순찰차 2대가 파손되고 경찰관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예비키를 가지고 있다가 지인 몰래 차를 훔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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