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투자 146.2억달러… 고금리·경기둔화에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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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이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183억7000만달러)대비 20.4%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3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유럽·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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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183억7000만달러)대비 20.4% 줄었다. 직전분기인 2분기(156억5000만달러)대비로도 6.8% 감소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개인이나 법인이 외국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해당 법인에 금전을 대여하는 행위, 외국 영업소를 설치·확장·운영하거나 해외사업 활동을 하기 위해 자금을 지급하는 활동을 통칭한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제조업은 4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66억6000만달러, -21.3%) ▲부동산업(9억2000만달러, -36.9%) ▲전문과학기술업(4억3000만달러, -42.5%) ▲광업(4억달러, -14.9%) 등은 줄줄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76억4000만달러, -0.8%) ▲유럽(28억1000만달러, -20.9%) ▲아시아(21억1000만달러, -43.8%) ▲중남미(17억9000만달러, -37.9%) 순으로 직접투자가 이뤄졌으며 모두 전년동기대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6억8000만달러, -10.3%) ▲케이만군도(13억8000만달러, -47.4%) ▲룩셈부르크(12억6000만달러, 44.4%) ▲캐나다(9억6000만달러, 272.9%) ▲베트남(5억8000만달러, 8.3%)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3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유럽·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시장 선점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북미·아세안 지역 관련 산업 투자는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대(對) 중국 투자는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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