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내리는 대구·경북 주말 기온 '뚝'…한랭질환 주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비가 내리는 1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3.12.1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겨울비가 내리는 대구와 경북의 주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경북북동산지 0도 내외가 되겠고, 오는 17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를 나타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비는 이날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울릉도·독도에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 적설량은 1~5㎝다.

아침 최저기온은 오는 16일 1~4도, 17일 영하 12~영하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오는 16일 2도~6도, 17일 영하 5~0도의 분포로 평년(4~8)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한랭 질환자는 총 7명(사망 0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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