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복수했다" 유로파리그 브라이튼 감독, 마르세유에 승리하고 쾌재 부른 이유

최만식 2023. 12. 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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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과 젠나로 가투소 마르세유 감독의 악연이 화제에 올랐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은 15일(한국시각) 열린 유로파리그 B조 최종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가투소에게 마침내 승리했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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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Football - Europa League - Group B - Brighton & Hove Albion v Olympique de Marseille - The American Express Community Stadium, Brighton, Britain - December 14, 2023 Brighton & Hove Albion manager Roberto De Zerbi reacts Action Images via Reuters/Andrew Boyer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Marseille's Italian head coach Gennaro Gattuso during the French L1 football match between Olympique Marseille (OM) and Stade Rennais FC at Stade Velodrome in Marseille, southern France on December 3, 2023. (Photo by Nicolas TUCAT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7년만에 한 풀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과 젠나로 가투소 마르세유 감독의 악연이 화제에 올랐다.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은 15일(한국시각) 열린 유로파리그 B조 최종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조 선두를 결정하는 대전으로 가투소 감독의 마르세유는 승점 11점으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나란히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데 제르비 감독 입장에서는 1승 이상의 숨은 괘감이 있었다고 한다.

영국 매체 'The Argus'는 데 제르비 감독의 의미심장한 승리 코멘트를 소개했다. 그는 "오늘 승리는 남다르다. 내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나는 가투소와의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패한 적이 있다. 모두가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가투소에게 마침내 승리했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7년 전인 지난 2015~2016시즌 당시 세리에C의 포자 칼초를 이끌던 데 제르비 감독은 세리에B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AC피사에 패하면서 승격을 놓쳤다.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포자를 떠나야 했다.

결국 7년간 품어 온 데 제르비 감독의 원한은 이날 조 선두가 걸린 결전에서 승리함으로써 풀게 됐다고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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