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재명 사퇴하라” 비주류 요구에 "공감하는 의원 거의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4인방'의 당 지도부 총사퇴 및 통합 비대위 전환 요구에 지도부는 '무대응'으로 사실상 일축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비주류 4인방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폭풍으로 당 대표 사퇴 및 비대위 전환에 나선 여당 사례를 들어 지도부 압박에 나섰으나 지도부는 해당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상황이 여당과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4인방’의 당 지도부 총사퇴 및 통합 비대위 전환 요구에 지도부는 ‘무대응’으로 사실상 일축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 4명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은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며 이달 말 이 대표의 요구안 답변에 따라 거취 결단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일단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무대응’ 분위기로 일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 상식에서 통합 비대위를 요구한다’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강선우 대변인은 회의 후 ‘원칙과 상식이 요구한 통합 비대위 논의가 있었느냐“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에서 “현재로선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 이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르자는 의견이 다수”라며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했다.
하지만 비주류 4인방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폭풍으로 당 대표 사퇴 및 비대위 전환에 나선 여당 사례를 들어 지도부 압박에 나섰으나 지도부는 해당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상황이 여당과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윤영찬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김기현 대표가 사퇴했다. 그러면 우리 당으로 시선이 오게 돼 있다”며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여당의 경우 선거에 졌고, 오너(윤석열 대통령이)가 자기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강제로 제거한 것 아니냐”며 “민주당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당내 파열음을 막기 위해 이 대표가 ‘완전 무시’전략으로 일관할 순 없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의원도 “총사퇴·비대위 주장은 생뚱맞아 공감이 전혀 안 된다”면서도 “그렇다고 지도부도 무대응이 능사가 아니다. 대화하며 이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