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 ‘무상교통’ 시행
박준철 기자 2023. 12. 15. 15:12
인천 강화군이 내년 1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상교통을 시행한다.
강화군은 2024년 1월 2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에서 어르신 무상교통을 시행하는 것은 강화군이 처음이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읍·면 사무소에 가서 절차를 밟으면 된다. 이 카드는 분기별 정산을 통해 교통카드 발급 때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가 지급되는 구조이다. 분기별 최대 4만5000원으로, 연간 최대 18만원까지 지급된다.
강화군에는 70세 이상 어르신이 1만7000여명이다. 강화군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10억원 정도를 편성했다.
지급대상은 강화군 내에서 사용한 버스요금만 해당된다. 타 시·군·구 버스라도 강화군 내에서 승·하차시는 지급되지만, 강화군을 벗어나면 지급되지 않는다.
강화군은 ‘어서타시겨 교통카드’ 발급을 위해 이미 시행중인 경기 안성시와 화성시 등 다른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제정 등을 거쳤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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