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저탄소 노력 또 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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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탄소 저감 노력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이하 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U CBAM(탄소국경 조정제도) 및 미국-유럽간 GSSA(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EPD와 같은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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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공정 혼합 통해 품질확보·탄소저감
현대제철의 탄소 저감 노력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이하 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
현대제철은 선재 제품에 대해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로저 틴센 상무참사관이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양국 간 주요 산업현황 및 탄소중립 실현 등을 논의했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산업계 각 분야에서는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투명하게 밝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에 발맞춰 2019년 이후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EPD를 취득해왔다.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해 국내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구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 공정보다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의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생산해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실현해 왔고 이번 인증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최근 타이어코드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전자회사와도 저탄소 선재 제품 공급을 협의하는 등 품질과 저탄소라는 장점을 앞세워 활발한 개발 및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U CBAM(탄소국경 조정제도) 및 미국-유럽간 GSSA(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EPD와 같은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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