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잘해도 방출되는 비정한 서바이벌 세계…박혜신·별사랑 어쩌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현역가왕’ 박혜신 한봄 별사랑 요요미 김다현 마리아가 뛰어난 무대에도 불구하고 비운의 방출 후보가 되자 이들의 ‘최후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3회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가 조사한 12월 1주차(12월 4~10일) 인터넷 반응 DB 부문에서 드라마와 예능 통합 1위를 차지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1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부문에서 역시 2주 연속 4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현역가왕’은 예선전 격이었던 ‘자체 평가전’에 이어 현장에서 상대방을 바로 지목해 맞대결을 벌이는 ‘현장 지목전’을 가동, 본격 서바이벌 싸움에 불을 지폈다. 특히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 실력자들이 1대1 데스매치에서 패하면서 줄줄이 방출 후보가 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짜릿함을 동시에 불렀다.
먼저 박혜신은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사부곡 ‘떠나는 임아’로 지난 자체 평가전에 이어 또다시 현장의 모두를 울리는 진정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후공자 반가희가 괴물같은 성량을 뿜어내면서 박혜신을 한순간에 방출 후보로 만들었다. 앞선 자체평가전에서 MVP가 됐던 박혜신이 방출 후보가 된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후 온라인에는 “제발 박혜신 만큼은 부활 시켜달라” “이렇게 부르고도 떨어지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성원이 빗발쳤다.
만삭의 몸으로 서바이벌에 도전 중인 한봄은 부른 배 탓에 호흡이 쉽지 않은 핸디캡에도 불구, ‘물레야’로 절절한 감성을 토해낸 정통 트로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상반된 매력의 두리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 잘 짜인 구성의 무대를 선사하며 석패하고 말았다.
별사랑은 ‘사내’를 선곡해 완급 조절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며 스페셜 마스터 전원에게 표를 받았지만 국민 판정단에 의해 점수가 뒤집히며 8점 차로 신미래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후 별사랑은 “투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왜 인정을 못 받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요요미는 ‘그 순간’을 선곡, 특유의 에너지로 무대를 꽉 채운 데 이어 고난도 마이클 잭슨 댄스까지 선보여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인생’으로 묵직한 여운을 드리운 강혜연에게 밀려 방출 후보가 됐다.
김다현은 ‘가버린 사랑’으로 나이답지 않은 차분한 감성과 성숙한 무대 매너,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지만, 트로트 신흥 강자 린에게 2라운드 진출권을 내어주고 말았다. 숱한 트로트 오디션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며 ‘도전의 아이콘’이 된 김다현이 결국 방출되고 말지 이목이 집중된다.
마리아는 ‘천년바위’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가사를 한줄 한줄 적으며 해석하고 연습하는 진정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현역들에게 “지금까지 마리아 무대 중 최고”라는 평과 주현미로부터 “전생에 한국인이었을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하지만 탄탄한 관록의 저력을 발휘한 윤수현에게 단 3점 차로 뒤지며 방출 멤버가 되고 말았다. ‘현역가왕’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가 위기를 극복하고 ‘파란 눈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이미 실력과 스타성 모두 보증된 현역들의 무대인 만큼, 누군가 방출되는 모습이 더욱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는 것 같다. 그럼에도 서바이벌인 만큼 정해진 룰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 비운의 방출 후보로 전락한 이들의 최후의 운명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현역가왕’ 4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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