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인터뷰’ ‘의사 복서’ 서려경의 핵주먹…발가락 하나 없이 태어났지만 “내 꿈은 세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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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토) 저녁 7시 방송되는 '뉴스A'(김윤수 앵커 진행) '오픈 인터뷰'에서는 여자 복싱 세계 타이틀매치 전초전에서 승리한 ‘의사 복서’ 서려경 순천향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만난다.
지난 9일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 선수와 세계 타이틀매치 전초전을 치른 서려경 교수는 3라운드 1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이에 오는 ‘뉴스A’ 오픈인터뷰에 출연한 서려경 교수는 결정적 순간은 2라운드 끝나기 직전 서 교수의 라이트 훅이 상대 선수의 안면을 강타한 그 순간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자신의 주먹에 맞으면 남자들도 많이 아파한다”라고 언급한다. 특히 그는 제대로 치면 상대의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다며 체격에 비해 크고 단단한 주먹을 보이기도 한다고.
서 교수의 부모님은 승리의 순간에도 복싱을 그만두라고 말씀하신다는데. 발가락이 하나 없이 태어나 양쪽 발 길이가 다른 딸의 경기를 직관조차 하지 못하신다고. 하지만 서 교수는 “신체 불균형으로 척추가 좋지 않다”며 그만큼 더 열심히 운동한다고 말한다. 또 프로선수들처럼 대전료를 받느냐는 앵커의 질문엔 “지금은 200만 원 정도지만 인기가 생기면 더 오를 것”이라며 복서로서의 자신감도 드러낸다.
의사 복서로 사는 삶을 끊임없이 산 위로 돌을 굴려야 하는 시지포스의 형벌에 비유한 서 교수. 울면서 퇴근하고, 쉬지 못하고 다시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는 일상이 사실 눈물 나게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고통과 행복이 있으면 일상에 행복이 찾아온다”며, “행복이 아니었던 게 행복이 된다“라는 소신을 밝힌다.
‘세계 최초 의사 세계 챔피언’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 중인 서려경 교수를 만난 ‘오픈 인터뷰’는 오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뉴스A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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