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 벌써부터 후끈…여야 모두 경선 치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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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가 벌써부터 여야 모두 경선이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올랐다.
1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주시 갑'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김영진(56)·장동훈(59)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예비후보(58)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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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가 벌써부터 여야 모두 경선이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올랐다.
1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주시 갑'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김영진(56)·장동훈(59)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예비후보(58) 등 3명이다.
문윤택 민주당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55)도 다음주 중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현역을 제외하고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이 모두 선거에 뛰어들 게 된다.
그동안 총선에서 민주당이 5연속 승리한 '제주시 갑'은 송재호 의원(62)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송 의원은 이달 2일 의정보고회를 여는 등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고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는 제주관광협회장을 맡았던 김영진 예비후보와 도의원 출신인 장동훈 예비후보가 맞붙었다.
김 예비후보와 장 예비후보 둘다 내년 총선이 2번째 도전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장 예비후보도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만큼 당내 경쟁이 더 뜨겁다.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역 송 의원을 향해 "기회주의적 정치행태는 없었는지, 민주당의 정체성을 의심할만한 행동은 없는지, 도덕적 결함은 없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정가 일각에서는 송 의원과 문 예비후보가 과거 도내 대표적인 '친문재인'으로 꼽혔던터라 둘의 대결이 더 흥미롭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문윤택 부원장도 아직 예비후보 등록 전이지만 지난 9월 출판기념회를 연데 이어 14일에는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편 이날까지 '제주시 을'에서는 강순아 정의당 제주시을 위원장(39) 1명만, '서귀포시'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61)과 이경용 전 도의원(57) 등 국민의힘 소속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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