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이적 후 최고 활약’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

[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LA 클리퍼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1-113으로 승리했다.

제임스 하든(28점 7리바운드 15어시스트)이 클리퍼스 이적 후 최고 활약을 펼쳤고, 카와이 레너드(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연승을 달린 클리퍼스(14승 10패)는 서부 컨퍼런스 7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29-28로 앞선 클리퍼스는 2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3점슛 3방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러셀 웨스트브룩은 덩크슛을 꽂았고, 노먼 파웰과 레너드도 득점을 올렸다. 테렌스 맨과 아미르 코피도 공격을 성공시킨 클리퍼스는 69-56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에 고전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게 무더기 외곽포를 맞았다. 클리퍼스는 하든과 이바차 주바치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이번엔 모제스 무디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줬다. 또한 크리스 폴에게 3점슛을 허용, 99-93으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4쿼터에도 위기는 계속 됐다. 무디에 이어 앤드류 위긴스에게 실점했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를 저지하지 못했다. 폴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며 1점차(103-102)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클리퍼스의 의지는 강했다. 하든이 3점슛을 터트렸고, 주바치와 파웰도 득점을 올렸다. 파웰이 추가 레이업을 얹어놓은 클리퍼스는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탐슨(30점 3점슛 8개 5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3연패(10승 14패)에 빠졌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