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방송통신중·고 102명 졸업…최고령 82세

구미현 기자 2023. 12.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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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지역 내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졸업생은 모두 1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방송통신중학교 24명, 방송통신고등학교 78명 등 102명이 졸업한다.

최고령자는 방송통신중학교를 졸업하는 82세(1941년생) 학생이다.

학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은 17일, 학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 졸업식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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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중 71세·고 55세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올해 울산지역 내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졸업생은 모두 1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방송통신중학교 24명, 방송통신고등학교 78명 등 102명이 졸업한다. 평균 연령은 중학교가 71세, 고등학교가 55세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방송통신중학교를 졸업하는 82세(1941년생) 학생이다.

학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은 17일, 학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 졸업식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주고자 설립된 공립 중등학교로 해마다 입학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방송통신중 졸업생의 83.3%는 방송고로 진학하며, 방송통신고 졸업생 중 대학 진학을 하는 학생은 약 60.8%이다.

방송통신중 최고령 졸업생은 “어릴 때부터 학교 다니는 것이 소원이라 80세에 입학하게 됐고, 학교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었다”며 “수학이 가장 어려웠지만 선생님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3년이라는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졸업하게 됐지만, 학교에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좀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정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해 학력을 취득한 졸업생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졸업 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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