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실패’ 변수…제주도, APEC 정상회의 유치 점검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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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제주 유치 추진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제주를 비롯해 인천, 경북 경주, 부산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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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엑스포’ 실패 동정 여론 변수
도, 대정부 네트워크 총동원 활동 강화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제주 유치 추진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제주를 비롯해 인천, 경북 경주, 부산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추진 실패가 개최 도시 선정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변수 등에 대비, 유치 열기를 확산하고 유치신청서 작성 방향과 전략 등이 논의됐다.
외교부가 추진기획단을 연내 구성하고 내년 초 유치신청서 제출에 이어 내년 2~3월 외교부 현장평가 및 프리젠테이션 등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도는 앞서 지난 2020년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추진준비단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고 올해는 유치 업무 전담 조직을 가동 중이다.
도는 범도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도민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도권 옥외전광판과 도심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에 광고를 하며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등 인지도가 높은 셀럽 등을 통한 지지선언을 검토 중이다.
또 각종 감귤 소비 판촉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 등에서도 APCE 정상회의 제주 유치의 당위성 및 적합성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앞으로 정계와 대정부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하며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 지지 활동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2030 엑스포 유치 실패로 부산지역에 대한 동정여론이 변수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재점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각 부서별 협업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하면 지역경제에만 1조 783억 원의 생산 유발과 4,81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9,28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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