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尹국빈방문 항의?..대통령실 “늘 있는 긴장을 과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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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준비 과정에서 주네덜란드대사가 과도한 의전 요구에 대한 우려를 전달 받았던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외교부도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왕실의 전통·의전 면에서 여러 조율이 있던 만큼, 국빈방문 6개월여 전부터 네덜란드 현지에서 우리 대사관과 네덜란드 왕실·외교부 간 수시·정기적으로 합동회의를 열어 일정·의전 사항들을 지속 소통·조율해왔다"며 "한 달여 전 우리 정부합동답사단의 네덜란드 방문시에도 양측은 주요 후보지들을 함께 답사하고 현장에서 합동회의를 6~7차례 열어 세밀히 조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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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부터 조율하며 늘 긴장감 있었던 것"
"한-네 서로 감사 표하는 상황..항의는 과장"
외교부 "국가 불문 이견 있어 반복협의 상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준비 과정에서 주네덜란드대사가 과도한 의전 요구에 대한 우려를 전달 받았던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의전 조율을 위한 반복적인 협의 과정이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윤 대통령 국빈방문 열흘 전인 지난 1일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를 초치해 경호와 의전 문제를 꺼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정부는 즉시 해명에 나섰다. 통상적인 조율 과정이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순방 행사 준비를 조율할 때는 늘 다소 긴장감이 있는데, 이번에는 국빈방문에다 왕실이 있는 국가라 의전이 보다 까다롭고 복잡했다”며 “(그래서) 6개월 전부터 조율하고, 사전답사 때도 양측이 함께 행사를 할 곳들을 찾아다니며 긴밀하게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빈방문을 마친 지금 양측 모두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며 서로 감사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율 과정을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고 보는 건 과장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교부도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왕실의 전통·의전 면에서 여러 조율이 있던 만큼, 국빈방문 6개월여 전부터 네덜란드 현지에서 우리 대사관과 네덜란드 왕실·외교부 간 수시·정기적으로 합동회의를 열어 일정·의전 사항들을 지속 소통·조율해왔다”며 “한 달여 전 우리 정부합동답사단의 네덜란드 방문시에도 양측은 주요 후보지들을 함께 답사하고 현장에서 합동회의를 6~7차례 열어 세밀히 조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최 대사 초치에 대해 “국빈방문 임박 시점에서 일정·의전 관련 세부사항들을 신속히 조율키 위한 목적에 이뤄진 소통의 일환”이라며 “국가를 불문하고 행사 의전 관련 상세사항에 언제나 이견은 있으며 반복적 협의를 통해 좁혀나가며 성공적 행사 포맷을 협의하는 게 상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덜란드측은 우리 의전팀의 전문성·정확성을 높이 평가하며 만족감과 사의를 수차례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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