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가격 30% 급등에…딸기 음료·케이크 가격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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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산 딸기 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딸기를 활용한 음료, 빵, 케이크 등의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연말 시즌(11월~내년 3월) 판매하는 딸기 라떼 가격은 그란데 사이즈 기준 7000원으로 책정했다.
주요 고급호텔이 선보인 올해 크리스마스 딸기 케이크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딸기를 사용한 음료, 디저트 가격 상승은 올해 딸기 작황이 기상 악화 등의 여파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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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연말 시즌(11월~내년 3월) 판매하는 딸기 라떼 가격은 그란데 사이즈 기준 7000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초 판매 가격에 비해 100원 올랐다. 할리스는 지난해 판매한 ‘생딸기 주스’와 비슷한 ‘생딸기 가득 주스’를 이달 선보이며 가격을 6200원에서 6900원으로 올렸다. 컴포즈커피가 지난달 출시한 ‘국내산 딸기주스’도 4200원으로 지난해 내놨던 ‘설향 생딸기 주스’보다 200원 올랐다.
주요 고급호텔이 선보인 올해 크리스마스 딸기 케이크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의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는 9만8000원으로 지난해(8만5000원)보다 1만3000원 뛰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그니처 딸기 트리’ 가격을 11만 원으로 책정하며 지난해(9만3000원)보다 1만7000원 올렸다.
딸기를 사용한 음료, 디저트 가격 상승은 올해 딸기 작황이 기상 악화 등의 여파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재배 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출하 면적이 지난해보다 1% 감소한 것도 한몫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딸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난달 가락시장 딸기 2kg 평균 도매가격은 6만4700원으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가격 가운데 최대치와 최소치를 제외한 평균값인 평년 가격보단 49% 올랐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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