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4년도 예산 9413억원 확정…재정여건 악화에도 복지·교육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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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전년 본예산 대비 382억원(3.91%)이 줄어든 2024년도 예산을 15일 확정했다.
올해 3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전체 예산액 대비 1805억원(16.1%) 감소한 수치다.
이현재 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여건은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만족도와 수혜도가 높은 사업을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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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전년 본예산 대비 382억원(3.91%)이 줄어든 2024년도 예산을 15일 확정했다. 올해 3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면 전체 예산액 대비 1805억원(16.1%) 감소한 수치다.
하남시의 경우 부동산 거래 침체 등의 여파로 일반회계 기준, 자체 수입에서는 재산세 280억원, 지방소득세 150억원이 감소했다. 또 의존 수입의 경우 부동산 교부세 10억원, 일반조정교부금 25억원이 줄었다.
시는 재정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교육 예산, 안정적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로·교통 예산, 문화·체육 예산들은 거의 그대로 재반영했다.
대표적으로 △보훈단체·육아종합지원센터·작은도서관 등이 입주하는 종합복지타운 운영비(12억5000만원) △감일 공공복합청사 주민자치센터 이전(2억2000만원) 등이 그대로 반영됐다.
복지·교육분야에선 △국가보훈대상자 보훈 명예수당(59억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 지원(2억7000만원)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7억5000만원) △한시적 아침 돌봄 시범운영(7000만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미사 5중’ 공공시설 설치(21억원) 등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에선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선로 지중화 사업(15억2000만원) △감일·미사, 위례지구 광역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보완대책(30억원)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31억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36억원) △감일·위례지구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실시설계비(3억3000만원)가 반영됐다.
이현재 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여건은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만족도와 수혜도가 높은 사업을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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