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계정으로 연결”... 메타, 엑스 대항마 스레드 유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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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유럽에서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B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스레드의 유럽 출시를 발표하고 "우리는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레드는 메타의 또 다른 SNS인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으로 외부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동영상도 게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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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유럽에서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BBC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스레드의 유럽 출시를 발표하고 “우리는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옛 트위터 엑스(X)처럼 텍스트 기반인 스레드의 유럽 진출은 지난 7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이다. 메타는 당시 각종 규제 등으로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스레드를 내놓지 않았다. 규정 준수를 위해 메타는 EU 지역의 스레드 이용자들에게는 게시물만 읽을 수 있는 선택권 등 여러 옵션을 제공했다.
스레드는 메타의 또 다른 SNS인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으로 외부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동영상도 게재할 수 있다. 게시물당 500자를 글자 제한이 있다. 유럽 스레드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유한 엑스(X) 대항마로 출시된 스레드의 유럽 출시는 X가 광고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최근 X에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담은 주장에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IBM과 애플, 디즈니 등이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X의 올해 연간 광고 수입은 약 25억달러(약 3조2975억원)로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메타는 유럽에서 스레드가 다른 SNS와 연결되는 ‘페디버스’(fediverse)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디버스’는 연방(federal)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모든 SNS가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연결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메일처럼 서로 다른 SNS간 게시물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각각의 SNS는 액티비티펍(ActivityPub)이라는 프로토콜로 상호 연결된다.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상호 운용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이용자들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더 많은 선택권을 줄 것이며 콘텐츠를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나는 이것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넘었다. 그러나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는 1억명도 채 되지 않아 5억명을 웃도는 X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저커버그는 지난 10월 스레드 이용자가 “향후 수년 내에 1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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