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종교기관 늘봄시설 참여의 길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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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며 이와 관련해 늘봄사업을 부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봄을 부산에서 제일 먼저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걸 기획하고 있는데, 이는 저출산문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면서 "결국 (저출산 문제 해결은) 가치관의 문제 외에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 핵심은 어머니가 나가서 일을 하고 돌아와서도 아이 걱정을 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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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제3회 부산CBS포럼에서 특별 강연
박형준 부산시장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며 이와 관련해 늘봄사업을 부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롯데호텔부산 에머랄드룸에서 열린 제3회 부산CBS포럼 특별강연에서 출산과 보육은 도시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늘봄을 부산에서 제일 먼저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걸 기획하고 있는데, 이는 저출산문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면서 "결국 (저출산 문제 해결은) 가치관의 문제 외에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 핵심은 어머니가 나가서 일을 하고 돌아와서도 아이 걱정을 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녁 7시까지는 공공이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책을 풀어나가야 한다. 늘봄사업은 학교를 이용하든 부산시가 갖고 있는 각종 센터를 이용하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을 이용하든 부산부터 전면화하는 작업을 기획해서, 부산이 성공하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게 경제부총리와 이야기를 나눈 사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늘봄사업은 저출산 문제로도 굉장히 중요하고 여성정책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런 걸 통해 '부산에서 아이키우기 좋다, 교육하기 좋다'는 얘기가 타지에서 나와야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다"고 교육과 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늘봄사업에 교회을 비롯한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해 "자신은 종교기관을 준공공기관으로 본다. 공공성을 갖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고 환영했다.
정책시행이 촘촘하게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공공기관 만으로는 늘봄사업을 다 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교기관 등 민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학교 학생들의 늘봄은 학교 중심으로 하겠지만, 취학전 아동의 경우 늘봄이 확산돼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민간 교육기관들을 비롯해서 지역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늘봄시설의 접근성이 어려운 곳 같은 경우에는 종교기관 등이 참여하는 길을 열어서 함께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인 대학을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대학 없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된다는 것은 무망한 일"이라며 "지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수준의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부산대와 타대학의 통합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육성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부산에 특목고와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통해 부산 도심에 내국인이 들어갈 수 있는 국제학교를 세우고, 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만든다면 좋은 인재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신관우 부산CBS 운영이사장과 이재웅 부산CBS 대표를 비롯,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 지역 정관계와 경제계, 교계 주요 인사 50여 명이 자리해 부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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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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