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택시대란 문제는 쏙 빼고…카카오·택시업계, 수수료율 등 개편 합의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2.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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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가맹택시 수수료율과 배차 정책 등에 관한 개편안에 최종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개인택시조합연합회와도 개편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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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기 대구개인택시조합 이사장(왼쪽부터),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조합연합회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승일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최종 합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가 가맹택시 수수료율과 배차 정책 등에 관한 개편안에 최종 합의했다. 택시3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이어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도 합의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개인택시조합연합회와도 개편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일부 사안을 놓고 세부 의견을 조율하다 전날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 의견을 토대로 한 개편안에 관한 협의가 모두 마무리됐다. 개편안은 ▲단순 수수료 체계 도입 ▲공정배차 정책 시행 ▲프로멤버십 폐지 ▲상생 협력 기반의 택시플랫폼 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합의했다.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의 계속가맹금(가맹수수료)은 2.8%다.

새 가맹 서비스는 차량 랩핑·교육 등 가맹 가입을 위한 사업자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사업자와 종사자 모두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 가맹택시의 기존 실질 수수료율은 3~5%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맹 일반택시 기사들에게 제공됐던 유료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 멤버십’도 내년 중 폐지한다. 프로멤버십은 가맹택시에 가입하지 않은 기사들이 매달 3만9000원을 내면 목적지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별개로 카카오T에서 일반택시 호출에 대한 수수료 무료 정책도 유지한다. 비가맹 탤시기사는 누구나 이전과 같이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정배차를 위해 알고리즘도 개편한다. 첫 콜카드를 발송할 때 인공지능(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콜카드는 기사에게 승객 호출 사실을 알리고 수락 여부를 묻는 카카오T 앱 알림 기능이다.

수락율 산정 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요소를 택시기사가 직접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승차 거부·택시 대란 등의 사안은 앞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택시발전협의체를 구성해 택시업계 발전, 국민 편익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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