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정자항 폐어망으로 車 부품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폐어망을 재사용해 자원순환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울산광역시 정자항에서 울산 북구청, 울산 수산업협동조합,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비영리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어망 수거 및 업사이클링해 부품으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폐어망을 재사용해 자원순환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울산광역시 정자항에서 울산 북구청, 울산 수산업협동조합,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비영리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북구에 위치한 정자항은 국내 최대 참가자미 집산지이자 연간 약 130톤의 폐어망이 배출되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가 전개하고 있는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는 해양 폐기물 관리 및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양 쓰레기와 기후 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어업 활동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어망의 재자원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폐어망을 수거해 업사이클링하고 이를 차량 부품에 적용하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 환경 개선 및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정자항 일대 미관 개선과 어민들의 폐어망 처리 부담 경감 등 지역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진행 성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차, 울산 북구청, 울산 수협, 블루사이렌, 넷스파, 정자항 어민협회 관계자와 현대차 임직원 봉사단, 울산대학교 학생 등 총 200여 명은 정자항 일대에서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여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복원,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복원 등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가려다 기분 나빠서 일본 간다"…동남아 관광객 막는 K-ETA
- 한국 떠나는 트위치, 성적 콘텐츠 정책 개선이후 논란 …왜?
- 이선균 관련 유흥업소 여실장 “정다은과 마약” 혐의 인정
- 하루 35.4명씩 자살…코로나19 사망자 뛰어넘었다
- "할아버지 애 낳을 여성 구함" 현수막 붙인 50대, 2심도 집유
- “돈 잘 벌잖아, 양육비 10배 더 줘” 스타셰프 전처 요구 알려져
- "한국에 살지도 않는데"...박지성, 국힘 영입설에 빵 터진 이유
- "18명에 둘러싸여 맞았다"…천안서 초등학교 여학생 집단폭행 당해
- 이진욱 "송강, '많이 컸네' 싶어…지드래곤, 개인적 응원" [인터뷰]④
- "내년 연봉은 700만달러"...이정후, 구체적 계약조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