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尹 맞이하기 전 韓대사 초치…외교부 "협의 과정"

김지훈 기자 2023. 12. 15.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정부가 최형찬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를 초치(招致·안으로 불러들임)해 항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조율을 위한 협의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네덜란드 측이 최 대사와 나눈 협의에 대해서는 "12월1일 오전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와 네덜란드측간 협의 역시, 국빈방문이 임박한 시점에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세부적인 사항들을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진 소통의 일환이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빌럼 알렉산더르(Willem Alexander) 국왕과 13일 오후(현지시간)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지니스 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1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정부가 최형찬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를 초치(招致·안으로 불러들임)해 항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조율을 위한 협의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행사 관련 의전 협의 과정에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 입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전인 지난 1일 네덜란드 측이 최 대사를 불러 윤 대통령 방문과 관련한 우리 측의 다양한 요구에 난색과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외교부는 "국빈 방문이 임박한 시점에서 일정·의전 관련 세부적인 사항들을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소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네덜란드 측이 최 대사와 나눈 협의에 대해서는 "12월1일 오전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와 네덜란드측간 협의 역시, 국빈방문이 임박한 시점에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세부적인 사항들을 신속하게 조율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진 소통의 일환이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왕실이 존재하는 국가의 경우 왕실의 전통 및 의전 측면에서 여러 가지 격식과 그에 따른 조율 필요사항들이 있는 만큼, 국빈 방문 6개월여 전부터 네덜란드 현지에서 우리 대사관과 네덜란드 왕실 및 외교부 간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합동회의를 개최하면서 일정 및 의전 관련 사항들을 지속 소통·조율해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3박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네덜란드 측 반응에 대해서는 "한-네 양측은 이번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최초인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이 매우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공유하고 있다"며 "네측은 우리 의전팀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에 대한 만족감과 사의를 우리측에 수차례 전달해왔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