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전교육으로 현장실습 성과 높인다

내년 1학기 참여 학생 80명 진행
실무능력 기르고 취업 ‘일석이조’

14일 인하대학교 2023학년도 겨울방학과 2024학년도 1학기 현장실습학기제 사전교육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가 학생들에게 풍부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실습학기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전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최근 2023학년도 겨울방학과 2024학년도 1학기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실습학기제는 교육부의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에 따라 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질적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대학과 기관의 산학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전공과 관련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재학 중 기관에서 현장 직무 교육을 받으며 실무 능력을 기르고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학교 2023학년도 겨울방학과 2024학년도 1학기 현장실습학기제에는 총 150여명의 학생이 금호석유화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50여개 실습 기관에서 직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사전교육에서 학생들이 실습 기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멘토와의 소통방법 등 직장 예절 교육을 진행했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예방교육, 산업재해 발생 시 대처방법, 직장인 에티켓 교육, 주간보고 작성법 교육 등 다양한 사전교육 프로그램도 펼쳤다.

인하대학교는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사전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총 3차례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일대일 교육도 한다.

인하대학교는 사전교육이 학생들의 실습기관 적응력을 높여 원활한 직무 교육뿐 아니라 채용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욱 인하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실습기관에서 안전하게, 개개인의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사전교육에 신경쓰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교육으로 현장실습학기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