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리스크 확산… 1주새 주가 2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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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6위(2023년 기준) 코스피 상장 건설업체인 태영건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할 수 있다는 루머에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거래시장에서 태영건설 주가는 지난 12월8일 이후 5일 연속(거래일 기준) 하락했다가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날 태영건설 주가는 2890원으로 마감해 일주일 만에 19.5%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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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거래시장에서 태영건설 주가는 지난 12월8일 이후 5일 연속(거래일 기준) 하락했다가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날 태영건설 주가는 2890원으로 마감해 일주일 만에 19.5%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시가 역시 전일 종가 대비 하락한 2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주가는 2825원까지 하락했다. 오후 2시 기준 태영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10.55% 상승한 3195원을 기록하고 있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이자 태영건설 지분을 27.78% 보유한 티와이(TY)홀딩스는 주가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4.42% 하락한 4865원을 기록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최근 태영그룹 창업자 윤세영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했다는 증권가의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태영건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의 올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78.7%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재무 건전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국내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는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강등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본사 사옥의 담보대출 기한이익상실을 사유로 대출기간 1년 동안 회사채 등급이 BBB-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태영건설의 회사채 등급이 BBB0 이하 또는 기업어음 등급 A3 이하로 하락하면 대출금리는 1.0% 높아진다.
태영건설은 올들어 1조원 이상의 차입을 단행해 유동성을 확보해왔다. 티와이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 대여와 한국투자증권과 금융조달 2800억원, 사모사채 발행 1000억원 등을 했다. 하나증권과 KB증권으로부터 본사 사옥을 담보로 1900억원을 확보했다.
태영건설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2019년 2036억원, 2020년 2182억원, 2021년 2263억원, 2022년 3388억원, 2023년 6월 4104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올 6월 기준 미청구공사는 매출액 대비 25.5%에 달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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