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와 협업할 스타트업 14개 선발…내년 상반기 美 본사 간다

14개사 선정에 220개 신청…경쟁률 15.7대1 기록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픈AI 대표 및 주요임원진들과의 간담회에서 AI와 K-스타트업 관련 대담을 나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3.6.9/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픈AI와 협업할 국내 스타트업 선발 행사를 진행하고 본선에 진출하는 14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기술 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기부는 'API 활용 분야' 및 '일반 협업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2주간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14개사 선정에 220개사가 신청해 경쟁률은 15.7대1을 기록했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신청 스타트업 220개사 중 오픈AI 임직원의 서면평가를 통과한 42개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본선 진출 14개 스타트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 스타트업의 과제를 공개했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 선정 결과 API 활용 분야에서는 △마리나체인 △클라이원트 △넥스트페이먼츠 △디케이메디인포 △하이로컬 △와들 △튜링 △Liner Brain △위레이저 등 9개사, 일반 협업 분야에서는 △런코리안인코리안 △에이슬립 △퓨리오사에이아이 △나인와트 △보스반도체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에 대해 내년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AI 본사 방문 및 개발자 미팅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을 통해 최종 협업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협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의 최종 협업에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과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